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루 벤투/감독 경력 (문단 편집) ==== [[벤투호/2021년|2021년]] ==== 3월 15일, 일본에서 25일에 열릴 친선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 중인 [[손흥민]]을 일주일 동안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은 문제, [[울산 현대]]의 주전 선수들을 6~7명 차출한 것과 구단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 [[홍철]] 선발을 강행한 문제 등 소통의 부재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생겼고 벤투 감독과 함께 감독 또는 대표팀 입장과 선수 또는 구단의 입장을 중재하지 못하는 대한축구협회도 비판을 받았다. 결국 10년 만에 [[삿포로 참사]]보다 더 최악이라고도 볼 수 있는 요코하마 참사가 나와버렸다. 탈압박과 패스가 장점인 이강인을 톱에 배치함으로서 중원은 완전 버린 셈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 이강인은 전문 톱이 아닌 제로톱, 즉 폴스 나인 형식이었는데 보통 제로톱을 쓸때는 톱이 아래로 내려와 패스와 연계 플레이를 해주고 윙어들이 골을 넣어주는게 다반사인데 중원에서 패스가 자주 끊기거나 일본 선수들에게 길을 읽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넣어주는 패스는 선수가 트래핑하기에 너무 길게 들어왔다. 게다가 그가 그토록 강조했던 후방 빌드업은 보이지 않았으며 수비 조직력도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이 분투해주어서 분위기를 다소 가져오기도 했으나 경기 내내 제대로된 유효슈팅이 없었던 희대의 졸전이었다. [[안정환]] 해설위원이 지적한 선수들의 투지 부족, 부진한 플레이나 어색했던 전술 이외에 평가전에 임하는 벤투 감독의 태도도 지적을 받았다. 설령 한일 양국간 역사와 국민정서를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이제까지 모든 A매치에 진지하게 임하던 벤투 감독이 전력 차이를 보고 패배를 예상해 국제대회 본선무대에서 사용할 계획이 없는 전술로 실험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추측과 비판이 나왔다. 즉 이번 경기에서는 벤투 감독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거다. 결국 [[정몽규]] 협회장의 대국민 사과까지 이루어졌다. 다만 경기 직후 벤투 감독이 깔끔하게 변명의 여지 없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돌려 적어도 선수 탓을 일삼던 [[울리 슈틸리케]]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에 펼쳐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마찰이 있다는 내부 썰이 들려왔다.[[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128/clips/71|#]] 요약하자면 올림픽 대표팀 관련 문제로 벤투 감독의 선수 차출 부분에 상당한 제재를 가했으며, 한일전 패배에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거기다 벤투에게 "[[울리 슈틸리케]]도 2차예선은 전승이었다"며 흔들어댔다는 것이다. 한편, 6월 초를 기점으로 부임 1,000일을 돌파하며 1948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감독이 되었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대파하며 부정적이었던 여론을 돌리는 데에 성공했다. 기존의 벤투 축구에서 보였던 텐백을 쓰는 상대팀에 대한 공략의 어려움을 떨쳐냈다. 끊임 없는 전방압박에 이어 2선에서의 주고 받고 공간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로 인해 상대팀을 90분 내내 완전히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벤투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벌어진 스리랑카전에서는 이전의 벤투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선수 라인업으로 선발된 모든 선수들이 국가대표 데뷔를 하게 되었다. 경기는 5-0 승리. 그리고 마지막 8차전인 레바논전에서는 선제 실점 이후 텐백 잠그기와 침대 축구로 시간을 끌던 상대로 우직한 전술로 밀어붙인 것이 역전으로 이어졌고, 벤투호는 2차 예선을 무패로 마치며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나름대로 한국 축구 국대 감독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국대를 맡았고 일본전 완패나 레바논, 조지아 같은 변방 국가들과 비긴 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깔 이유도 없어서 그런지 민심이 꽤나 좋다. 특히 일부 언론과 팬들이 무작정 까니까 이미지가 나빠진 것이지 괜찮은 감독이라는 평가가 있고 최소한 자신만의 전술 색채가 있는 벤투를 좋게 보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물론 부정론들도 있는데 축구팬들의 비판을 보자면 단점이 없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전술 면에서는 나아지고 있지만 너무 기존 선수 의존도가 높다는 것. 특히 K리그에서 폼이 절정에 오른 [[이기제]]를 안 쓰고 [[홍철]]을 쓰거나 폼이 심각하게 떨어진 [[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를 기용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보여준다.[* 다만, 6월에 열린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이기제는 소속팀과는 다르게 풀백 위치에서는 그닥 인상적이지 못했으며, 사람들이 대체 왜 발탁하냐고 성토할 정도로 폼이 안 좋던 박지수는 오히려 레바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9월 최종 예선]] 1, 2차전에서 졸전 끝에 승점 4점을 획득, 조 2위로 출발했다. 2연전 동안 많은 문제점이 속출했다. 특히 플랜 A에 대한 과한 의존도가 그렇다. 유럽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에게 별다른 체력 안배 없이 입국하자마자 풀타임을 뛰게 하는데, 해당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정우영이 빠졌고, 황의조, 이재성, 손흥민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폼이 좋지 못하자 팀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수직하락했고, 객관적 전력상 한참 아래인 이라크와 레바논을 홈에 불러들여 고작 1득점을 기록했다. 특유의 빌드업 주도권 전술은 이미 상대에게 간파당했으며 아시아 수준의 수비진 마저 뚫지 못하는 최악의 공격력으로 인해 경질설까지 대두됐지만, 레바논전을 어찌저찌 이겼기 때문에 민심은 괜찮아졌는데 이번에도 선수 차출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3차전 시리아전에서는 이전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승점 3점을 획득했으나, 체력 관리나 세부 전술 면에서는 아직도 의문부호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10월]]에는 대한민국에서 3차전 시리아전을 치르고 4차전을 이란 원정으로 가게 되었는데 시리아전에서는 중원을 장악하고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70%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3선자원이었던 [[황인범]]을 2선에 기용하는 전술변화와 윙어를 잘 사용한 부분이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내내 찬스메이킹을 했음에도 공격진의 골결정력 부진이 계속되었고 그럼에도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이 없었던 점 ,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체선수 투입이 늦었던 점이 비판을 받았다. 3차전에서는 실점을 허용하고도 다시 달아나는 골을 넣어 승리을 거두었으나 9월에 보여줬던 단점들을 답습하고 있어 걱정이 더해지고 있다. 4차전 이란 원정에서는 전반과 후반 초반 좋은 경기력과 함께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했으나 아쉽게도 후반 15분 이후 약 20분 가까이 이란에게 가패삼기를 당하고 실점까지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달성했다. 9월과 함께 똑같이 승점 4점을 획득했지만, 최종예선중 가장 까다롭다는 이란 원정에서 어쨌든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했고, 이란을 상대로 보여준 나쁘지 않은 경기력 덕분에 분위기는 9월과 다르게 나쁘지 않다. 11월 UAE전은 선수들의 골 결정력을 제외하고 모두 완벽했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전술을 잘 들고 나와 UAE를 가둬팼다. 작년까지 계륵처럼 여겨졌던 [[황희찬]]의 울버햄튼 활약상을 참고해 활용법을 수정하고, [[조규성]]의 포스트플레이를 활용한 공간 창출로 [[손흥민]]의 슈팅 기회를 7번이나 만들어내며 극찬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의 핵심이었던 [[기성용]]의 대체자를 찾으려고 선수를 끼워맞추던 기존의 방식을 상당수 떨쳐내고, [[라볼피아나]]를 기본으로 하는 빌드업 컨셉은 유지하되 [[정우영(1989)|정우영]]의 수비력과 빌드업, [[황인범]]의 전진성과 연결고리성, [[김민재]]의 도전적인 롱패스 등 기성용의 역할을 여러 선수에게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메꾸면서 빌드업 체계를 지금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걸맞게 안착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이라크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짧은 패스를 통한 원활한 빌드업, 공격진의 원활한 스위칭 플레이 역시 매우 좋은 모습이었고, 경기에서는 비록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후반 막바지이긴 했지만, 2명이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는 등 약간의 로테이션도 보여주었다. 이렇게 월드컵 최종예선을 편하게 보냈던 적이 있나 할 정도로 축구팬들은 벤투 감독에게 환호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